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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인도네시아 자바

by akwoo 2015. 12. 3.

 

갈수록

책을 읽을 시간이 적어진다

이것 저것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쉽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책을 읽는 방법이 정독 스타일이고

밑줄까지 치면서 읽다보니

속도가 더딘 것도 하나의 이유이긴 하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 출근 전에

커피 한잔과 10분 독서를

습관하 시키고 있다.

사진은

뉴질랜드 와키티푸 호수가에서  담은 책을 읽는 여인.

 

 

얼마 전 자바 에이지드 커피를 처음 대한 뒤

며칠 전 자바 스페셜커피를 구입했다

수분이 거의 증발 된 에이지드와는 다른 느낌.

 

인도네시아 커피는 대부분 로브스타종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언급했듯

아시아 쪽에서 생산되는 로부스타종은 대부분 싸구려라는 인식이 강하고

인스턴스 커피에 사용 되기 때문에

아라비카종에 비해 선호도가 많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자바는

아라비카종보다 뛰어난 향미와 맛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빈속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융드립으로

높은 온도에서 드립했다.

자바는

자바 에이지드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느꼈던

강한 흙냄새가 거의 느끼지 않았다

바디감이 뛰어 나지는 않았지만 

은근하고 지긋한 풍미를 지녔고

가벼운 쵸콜릿 맛이 났다

 

융드립 했음에도

약간 거친(바디감이 약해서 그랬을 수도) 느낌이 입안에서 느껴졌다.

 

퇴근 후는

예맨 모카와

자바를 1:1로 브랜딩해서

융드립 해봤다

모카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로스팅 후 2주 된)인지

자바가

모카에 완전히 지배당한 커피가 내려졌다

강한 신맛과 와인의 향미가

깊게 느껴졌다

 

모카와 자바는

브랜딩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모카자바'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회가 되면

신선한 모카와 자바를 브랜딩해서 다시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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