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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온라인 세상의 문제점

by akwoo 2016. 6. 8.



언제부터인지

사진을 담아오면

블로그뿐 아니라

활동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최상의 사진을 포스팅하지 않는다

3~5컷 정도

쓸만한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진 중에서 몇 컷을 사용한다


사실

몇 시간씩 사진을 담지만

그 중 정말 쓸만한 사진은

한 두장 정도다

그  한 두장을 위하여 그 많은 시간을 집중하는 데

그런 사진을 제외하고

질 떨어지는 사진만 공개한다는 것은

취미 사진가로서

대단한

건방이다



온라인의 장점은 너무도 크다

어떤 정보든 쉽게 접할 수 있고

특히

사진쟁이들에게는 남의 사진도 얼마든지 쉽게 감상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남의 사진을 도용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난다

전업 작가도 아닌

내가

쓸만한 사진을 꺼내지 않는 건방을 떠는 것은

꼭 써야할 곳이 있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버젓이 자신으 사진으로 둡갑시켜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긴 이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이 어디 한두가지인가

조모씨라는 가수는

그림을 대작하고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켜

비싸게 팔지 않는가

평생 그림만 그리는 전업작가들이

전시회 한번도 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가수라는 유명세를 이용하여

취미로 그리는 그림까지 대작으로 만들어

고가로 팔아치우는.

그럼에도

한국의 대표적 진보 논객이자

문화평론가인 진모씨 같은 사람까지

미술계의 대작은 오랜 관례라고 하는 세상이니

일부 인기있는 블로거나 온라인 이용자들의

도용을 탓할바가 아니기는 하다


인기에 익숙해지면

그 인기을 유지하기 위하여

별짓을 다하는 것을 보면

인기라는 것

참 마약 같은 것인가 보다

하긴

그런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행위가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폴더 속의

쓸만한 사진을 모아

개인용 사진집을 만들기 위하여 편집 중이다

해마다 만들 수는 없고

2년 동안 담은 사진을

산사진과 야생화 사진으로

분류하여

기록으로라도 남겨두려한다

온라인 세상에

아날로그적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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