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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옥류동천 - 3

by akwoo 2016. 7. 26.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물놀이는 즐겁다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고

한여름

한 낮임에도

젖은 몸은 춥다

 

등반 중

안전지대에서는

사진을 위한

연출을 시킨다

연출도

그들에게는

즐거운 놀이다

 

각자

다른 직업

다른 삶의 과정

다른 산을 품었지만

같은 곳을 향하는

시간이다

 

때로

거침없이

때로는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서로의 안전을 살피며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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