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시연꽃
2018-08-15
범접할 수 없는 까칠함과
風味가
공존한다
處染常淨의 무게가
어찌 가벼우랴
#2 산오이풀
2018-08-19
일출을 기대한 사진가들이 모두 떠난 뒤
길 옆,
그 누구도
눈여겨봐주지 않는 녀석 앞에 앉아
이슬과
아침 色이 연출하는
빛의 축제를 만났다.
극심한 여름 가뭄으로 꽃이 말라비틀어져 있었다
그런데도
오후에도 아침에도
풍경사진가들이 제법 모여들었다
이제
산 곳곳이
홀로
고요를 즐기기 어려워졌다.
#3 물질경이
2018-09-15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때로
虛像이 더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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