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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12cut 2018 - wildflower 3

by akwoo 2018. 12. 5.


#1 가시연꽃

2018-08-15

 

범접할 수 없는 까칠함과

風味가

공존한다

處染常淨의 무게가

어찌 가벼우랴

 

 


#2 산오이풀

2018-08-19

 

일출을 기대한 사진가들이 모두 떠난 뒤

길 옆,

그 누구도

눈여겨봐주지 않는 녀석 앞에 앉아

이슬과

아침 色이 연출하는

빛의 축제를 만났다.

 

극심한 여름 가뭄으로 꽃이 말라비틀어져 있었다

그런데도

오후에도 아침에도

풍경사진가들이 제법 모여들었다

이제

산 곳곳이

홀로

고요를 즐기기 어려워졌다.

 



#3 물질경이

2018-09-15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때로

이 더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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