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약산 옥류동천
2018-07-21
좋은 등반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등반선을 감안하여
촬영 위치를 잡아야한다
가끔 선등으로 올라 자리를 잡고
자일을 회수한 뒤
다른 등반가가
선등으로 오르는 모습을 담는다
폭포를 오르는 클라이머에게
강력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부디치며
만들어 내는 물방울.
그
찰라에는
도전과 자유
즐거움이
담겼다
#2 재약산 옥류동천
2018-07-21
오랜 여름가뭄으로 수량이 적었다
물길이 작아진 반면
등반길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오를 수 없었던 폭포를
직등으로 오를 수 있었고
위험했던 구간에 확보물을 설치해
등반선을 확장했다
짙은 녹음
파란하늘
계곡과 클라이머,
이곳은
우리들만의 시크릿 가든이다
#3 설악산 경원대길
2018-09-01
설악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1년만의 설악 등반이다
비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초입에 도착하니 비가 그쳐
거친 설악의 바위가
짜릿했다
편리와
안일에서 벗어나
이 거친 바위에
잠시나마
고립될 수 있다는 것,
소확행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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