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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여정
여정
사진을 담는 방법은 작가마다 다르다.
(풍경, 인물, 다큐, 야생화, 산악..... 등으로 장르를 분류하지 않고 하는 이야기이다)
구도도 선호하는 구도가 따로 있다.
미적인 추구를 하는 사진가도 있고
느낌 위주의 사진을 담는 작가도 있고
앵글 속에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작가도 있다.
물론 사진이라는 것이 찰라의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열거한 것 들 중 하나에서라도 최고의 경지에 오르면 같은 것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면 이모든 것들을 같이 추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우선 미적인 안목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특히 풍경이나 야생화사진 같은 경우에는
아름다움을 보는 눈
아름다움을 느끼는 눈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물론 객관적인 안목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나만의 미적 표현을 갖는 것이 창조적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나는 사진을 통하여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
대부분 산악사진과 야생화 사진만 찍는 나로서는
자연 속에서 스토리를 잡아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이야기 거리는 일상에 더 많이 있으므로)
그래서 야생화 사진을 담을 때도 접사보다는 부제와 풍경을 활용한 사진을 선호한다.
(고수들은 접사를 통해서도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겠지만)
사진적(카메라, 랜즈 등) 메카니즘에 많이 취약하고
후보정도 서툴지만
내가 오랫동안 해왔던 등반과 등반의 대상지인 산, 그리고 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은
나만의 느낌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유리하다.
지금에 와서 다행인 것은 사진보다 산을 훨씬 먼저 알았다는 것.
사진적인 접근이 먼저가 아니라 산쟁이로서 먼저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산이 아닌 물에서 담은 사진이지만 꽃의 특성과 부제와 현장의 상황들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내려고 시도한 사진들이다.
보는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사진은 혼자 또는 둘 정도로 다니며 담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다.
느낌있는 모델을 찾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담기 위해서는 소란스럽지 않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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