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즐거움 야생화!938 신안새우란 2020-5-29 전남 진초록 숲-빛이 들지 않아서 더욱 짙어 보이는-에 딱 그곳만 흰서리가 내린듯 했다 아니 한참을 앉아 들여다 보니 곱게 늙은 흰머리의 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달관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 같기도했다 (작년에 떠나신 어머님 이 그순간 떠올랐기 때문일 수도) 작년에는 석곡이 거의 졌고 욘석들이 적기 였는데 올해는 욘석들이 적기인데 석곡은 조금 이른 것을 보면 생태를 정확히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꽃 상태는 정말 좋았다 방향을 바꿔가며 카메라의 상하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때로 스토로브를 쓰기도하고 자연광을 기다리기도 하면서 200여 컷을 담은 것 같다 그럼에도 사진적 완성도가 높은 수작은 건지지 못했다 새벽2시 넘어서 지인을 만나 잠깐 눈을 붙이기는 했지만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2.. 2020. 5. 31. 다도새우란, 금새우란 2020-05-28 전남 신안 배낭 무게가 23kg을 넘었는데도 오를만했다 우거진 숲으로 들어서자 배낭이 나무에 걸려 다리를 굽히고 허리를 숙이고 걸어야 하는지라 힘은 좀 들었지만 1시간 20여 분만에 작년에 BC로 활용했던 장소에 도착했다 잠깐 간식을 먹고 바로 배낭을 대포시킨 후 카메라를 들고 탐사를 시작했다 10여 분 계곡 쪽으로 내려가 작년에 담았던 곳에 도착하니 6촉 정도가 만 개한 상태고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녀석들이 대여섯 촉 정도 된다 꽃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광각으로도 담고 접사도 하면서 주변에 핀 금새우란도 다도새우란과의 다른 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같이 담았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다도새우란의 색감은 진노랑의 금새우란이 물이 빠진 것 같은 무광의 연노랑 색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전혀 어색.. 2020. 5. 31. 석곡 2020-05-28 전남 신안 먼저 다도새우란과 신안새우란을 담고 주변을 탐색했다 석곡은 작황이 좋지 않았다 아직 덜 피기도 했지만 작은 개체들만 보였고 무기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출버젼은 마땅한게-자일을 사용 하면 담을 수 있는 모델이 있기는 했지만-없어서 작년에 담았던 모델을 낙조버젼으로 담아보기로 했다 상태는 한두촉 진게 있고 덜 핀 것도 있지만 담기 적당했다 해무가 짙게 밀려와서 상황이 수시로 변해서 지인과 번갈아가며 담다가 일단 비박장소에 짐을 옮기고 커피를 내려 마셨다 종일 한잔도 못마신데다 해무가 강한 바람과 함께 밀려오고 춥기까지해서 커피향이 더 향기롭게 느껴졌다 바람이 생각보다 차가워서 조금이나마 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비상용으로 가져간 초소형 타프-1.5*1m-를 나무에 묶고 양쪽에 배.. 2020. 5. 31. 약난초 2년 여를 해갈이 한듯 보이지 않다가 올해 피었다 녹화는 완전개화된 상태를 보기 어렵다 피는 듯 하다가 하루만에도 상태가 나빠진다 10여 촉이 모여 피던 곳은 2촉 정도만 보였고 계곡에 제법 많이 보였었는데 올해는 많이 찾을 수 없었다 어두운 숲에서 만나면 볼품없어 보이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쁘다 2020. 5. 24. 나도수정초 석곡 담으러 갔다가 시기가 일러서 근처 봉우리에서 백패킹하고 내려오는 길에...... 2020. 5. 24. 금난초 2020- 5- 2 전남 영광 2020. 5. 8. 이전 1 ··· 3 4 5 6 7 8 9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