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71 풍란-2 2020- 7-26 전남 4년 만이다 3년 동안 욘석의 개화 시기에 해외 원정등반을 가느라 만나지 못했는데 다행히 남아 있다 6~7년 전쯤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그 뜨겁던 날 해안 절벽을 몇시간동안 찾아 헤맸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다섯 시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 뒤 아이스커피를 내려 보냉병에 담고 출발한지 2시간 만에(좀 과속했다) 근처에 도착하여 파킹을 했다 날씨는 흐림예보와 달리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있다 30여분 해안 오솔길을 서두르지 않고 걸어서 욘석들이 사는 해안 협곡 바로 위에 도착했다 차분하게 아이스커피를 한잔 한 후 장비를 착용하고 튼실한 나무에 자일을 휙스 시켰다 옛 기억을 되살려 정확한 하강 포인트로 7m 정도 하강하자 꽃이 보였다 먼저 주마로 백업 .. 2020. 7. 28. 풍란 2020-07-26 전남 기품과 순결함 그리고 아름다운 선까지 갖춘 신비로운 난이다 멸종위기종 1급 식물이기도 하지만 욘석을 만나고 담을 수 있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진다 건너편 해벽에서 먼저 담은 후 건너와서 담았는데 제대로 담으려면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지만 더 내려가면 오버행에서 펜듈럼 될 것이 뻔해서 하이앵글로 담고 마무리했다 예전에는 이쪽 벽에도 10여 개체가 보였는데 아래쪽에 있던 녀석들은 보이지 않고 욘석을 포함하여 3개체 정도만 남아 있다 개화 상태는 5일 정도 지나야 최 적기가 될 것 같다 주변 바위와 해안 절벽을 2시간 정도 탐색했는데 욘석도 나도풍란도 찾지 못했다 2020. 7. 27. 대흥란 2020-07-18 전남 영광 군데군데 제법 보였다 아직 피지 않은 녀석들도 대여섯곳 있어서 한주 정도는 찍을 녀석이 있을듯 싶다 작은 녀석이고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피다보니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다 10여 촉이 모여 피던 곳은 보이지 않고 해마다 조금씩 다른 곳에서 피는 신기한 녀석들이다 2020. 7. 18. 참나리 2020-07-17 전북 한주 전은 일기예보와 달리 밤새 날이 흐려 야경사진으로 대신했다 밤 9시 넘어 동네 바닷가 참나리를 담으려 나섰다가 적기가 넘었다는 소식에 다시 저번 주에 담았던 곳을 찾았다 해벽에 다양한 모델들이 풍성하게 피어서 별과 함께 담기에 적당한 곳이다 바닷가 모기는 사납다 기피제를 골고루 뿌리고 11시 넘어서 촬영을 시작했다 바다 쪽은 옅은 연무가 끼었고 하늘에는 별이 많지 않았다 장노출을 이용하여 흐르는 구름을 대상으로 적당한 노출과 초점거리를 찾기 위해 테스트 샷을 해보면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렸다. 기획된 사진을 찍는 것은 준비가 필요하다 어느 날 어떤 순간에 번뜩 영감이 떠오르고 그 영감에 아이디어를 더한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실행에 필요한 것 들을 준비한다 가장.. 2020. 7. 18. 참나리 2020-07-11 전북 부안 예보와 달리 밤에도 날이 흐렸다 의도한 상황을 만나지 못해서 야경사진으로~ 2020. 7. 15. 대흥란 2020-07-11 전남 영광 딱 한촉이지만 좋은 모델을 만났다. 2020. 7. 1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