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이야기

이브릭으로 만나는 페젠다 레이나

by akwoo 2015. 9. 8.

 

 

 

 

 

오늘은 브라질 페젠다 레이나 레추럴 커피가 배송되어 왔다.

레추럴 가공방식 커피의 특징이 그렇듯 강한 바디감과 중후한 맛

깊은 향을 지닌 커피로 알려져있다.

 

오늘은 커피추출 방식의 원조로 불리는 이브릭 (또는 체즈베로 불림)을 이용하여

진하고 묵직한 커피를 만들었다.

이브릭의 장점은

내 맘대로 레시피.....

단점은 가늘게 분쇄한 가루를 끓이기 때문에 쓴맛이 강하고

잘못하면 탄 맛이 난다는 것.

 

아래는 이브릭에 대한 자세한 설명...... 퍼왔음.

 

 

터키식 커피(Turkish Coffee)는 이브릭(Ibrik) 또는 체즈베(Cezve)라는 기구를 이용하는데,

미세하게 갈린 커피가루를 물과 함께 이브릭에 넣은 다음 반복적으로 끓여내는 방식이다.

약재를 달이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추출법이자, 원초적인 추출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체즈베는 아라비아어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철자는 오토만 터키시에서 쓴 문자에서 왔으며, 그 뜻은 '불타는 장작(혹은 석탄)'이다.

그리스에서는 briki라고도 하며, 여기서 온 이브릭이라는 이름이 영어권에서는 더 흔하게 쓰인다.

터키에서 ‘Ibrik’은 물을 담아두는 통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터키에서는 전기포트식 이브릭도 출시되고 있다

주로 전도율이 높은 동 재질로 제작되며, 전통적인 디자인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철이나 법랑 같은 다양한 재질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색상이나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으로 입혀진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브릭, 매력 많은 커피

 

드리퍼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필터링할 수 있다.

커피가루를 물에 넣고 끓이듯 만들어내는 이브릭은 여과식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반복적으로 끓어오르면서 커피성분이 계속 추출되기 때문에, 상당히 진하고 묵직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에스프레소가 껍질을 잘 깎아 내놓은 사과 같다면, 이브릭은 껍질 채 먹는 사과 같았다”고 표현할 만큼,

거칠면서도 커피 본연의 향미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

추출이 끝난 후 커피가루를 바닥에 가라앉힌 뒤, 위쪽의 맑은 커피만 건져내 먹는 것도 때로는 귀찮지만, 이브릭만의 번거로운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터키에서는 남은 커피가루의 모양을 보고 점을 치기도 한다니, 잔에 커피를 따르면서 바닥을 살피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브릭의 매력은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는 것에 있다.

카페라떼나 카페모카 같은 베리에이션과 블렌딩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브릭 특유의 쓴맛을 중화하기 위해 커피가루, 물과 함께 설탕을 넣는 게 일반적인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나라에 따라서 설탕 외에도 향신료 등을 넣어 색다른 커피를 즐기기도 한다.

이브릭 커피의 준비

이브릭은 모카포트처럼 기구에 직접 열을 가해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열원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일반 가스레인지면 충분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다면 캠핑용 가스 스토브나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전기를 이용한 인덕션 스토브도 사용가능하다. 모카포트처럼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뜨겁게 달궈진 포트를 다룰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가루의 입자는 에스프레소나 그보다 미세한 굵기로 분쇄한다.

• (가스레인지 등으로) 불을 올린 후 커피가루(20g)와 물(120ml), 설탕(15g)을 함께 넣고 젓는다.

커피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온수를 사용한다면 추출시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다.

• 잠시 후 커피가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때 너무 끓어올라 넘치지 않도록 잠시 불에서 내려 5~10초정도 식힌 뒤 다시 불 위로 올려서 끓인다.

이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한다.

이 횟수에 따라 커피의 향미가 진해지게 되는데, 자신의 기호에 맞춰 횟수를 조절한다.

끓어오른 거품이 입구 둘레에 들러붙어 타게 되면 쓴 맛을 낼 수 있으므로, 커피 상태를 주시하면서 신속하게 식혀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한다.

거품조절(가열과 식힘)을 반복하면서 커피의 향미를 조절한다.

 

드리퍼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필터링할 수 있다.

• 추출이 끝나게 되면 잠시 바닥에 두어 커피가루를 바닥에 가라앉히고, 맑은 부분만 따라낸다.

이 때 미세한 커피가루가 함께 따라 나오기 쉬운데, 드리퍼에 사용하는 종이 필터를 이용하면 좀 더 깔끔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융 필터를 이용한다면, 보다 풍부한 향미를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이브릭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

With Milk : 물(90ml) + 커피가루(10~15g)+우유(90ml) + 설탕(기호에 맞춰)

With Cocoa : 물(180ml) + 커피가루(10~15g) + 코코아(10g) + 설탕(기호에 맞춰)

With Chocolate Syrup : 물(180ml) + 커피가루(10~15g) + 초콜릿시럽(10ml) + 설탕(기호에 맞춰)

Special Spiced Coffee : 카다멈(Cadamom, 2 Pods≒1.5g 정도) + 시나몬 스틱(약 2.5cm) + 바닐라슈가(10g) + 커피가루(15g) + 물(60ml)

'커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두라스 Finca La Danta(Micro Lot)  (0) 2015.09.24
크리스탈 마운틴  (0) 2015.09.09
카페로얄  (0) 2015.09.06
페젠다 마리노  (0) 2015.09.01
숲에서 커피향을 만나다.  (0) 2015.08.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