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즘이란
등반자체가 목표가 아닌 목적이 되어야한다
알피니즘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무상의 행위라서
그 가치가 존귀해진다
하지만
진정한 알피니즘이란
그 목적성에
인간으로서의 성찰이 더해질 때 참된 가치가 인정된다
정상에 서는 것만이
가치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준비와 훈련, 등반의 과정 속에서
겪고 느끼는
자신 또는 동료와의 갈등,
고통, 두려움의 극복,
끊임없는 판단과 선택,
일반인들이 느낄 수 없는
그러한
극한의 위험과 경험을 통하여
스스로를 성찰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좀 더 성숙해질 때
등반의 가치는 존엄해지는 것이다
설악, 별을 따는 소년들
설악의 바위는 거칠다
그 거친 바위에 가까워 지는 만큼
생채기도 많아진다
그 생채기들이
나를 조금은 성숙하게 한다
북한산 인수봉
수직의 세계에 드는 순간
번민은 사라지고
오르려는 본능과
극복하려는 의지만
나를 지배한다
황매산
가을 아침,
좀 더 담담해져서
아침 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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