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배낭을 비우다410 황매산 모산재 백패킹 영암사지에서 모산재 주차장 쪽으로 200여 미터 작은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기적길 이정표가 나온다.이정표가 들머리다.이 들머리에서 돛대바위까지는 1km.모산재까지는 1.3km다.50여 일 만에 다시 찾는다.이번에는 혼자가 아니고 8명이 같이했다. 산청읍 식당에서 12시에 만나 점심식사 후하나로 마트에 들러 간단하게 장을 봐서 영암사지에 도착했다.계획대로 2시에 산행을 시작했다.오늘 박지인 돛대바위 위 무지개터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해서천천히 올랐다.반바지 차림인데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으로 샤워를 한 것 같았다.돛대바위 전에 무릎수술 후 처음으로 산행하는 일행이 있어서 한차례 쉬었다.시원한 음료와 냉막걸리 한잔씩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 2023. 6. 26. 돛대바위 백패킹(황매산) 2023-04-26 ~27 집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20분 정도 쉬고 영암사지 화장실 근처에 파킹하고 나니 5시다. 집에서 3시간 소요됐다. 모산재 주차장에서 500m 정도 영암사지로 들어서면 안내표지판이 있고 그곳이 들머리다. 들머리 조금 넘어에 주차하고 오던 길로 잠깐 내려서면 된다. 오후 5시 6분에 출발했다. 배낭 무게가 18kg 정도인데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동계에 비해서 5kg 정도 가벼운 무게고 올라야 할 길도 그리 멀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편했다. 돛대바위까지는 1km다. 대부분 바위 길이다. 초입은 흙길이지만 아래서부터 위로 바위 등을 타고 올라간다. 겨우내 스스로를 비워낸 나무들이 다투듯 연초록 잎을 틔워내고 있는 초입을 잠깐 지나자 바위로 이어지는 길이다. 군데군.. 2023. 4. 30. 월출산 - 월출산 - 2023-04-20 천황사 주차장 - 바람골 - 바람폭포 - 육형제바위 - 산성대 갈림길 - 통천문 삼거리 - 천황봉 - 통천문 삼거리 - 경포대 삼거리 - 매봉- 구름다리 - 천황봉 10여 년만의 월출산. 20여 년전 전 '그루터기의 혼' 릿지등반과 2011년 11월 '사자봉 릿지' 등반 이후 오랜만에 찾은 월출산이다. 릿지등반도 아니고 나 홀로 워킹.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이 많다. 등산객들의 젊은 층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하고 개인 유튜버부터 종주등산, 세미릿지, 유람등산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알피니즘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나름대로 새로운 기술과 더 어려운 루트와 더 고통스러운 레밸의 등반이 세상 곳곳에서 도전되고 있지만 취미나 건강 등산은 트렌드가 많이 변했다. 한결 쉬워진 접근으로(지리적.. 2023. 4. 24. 주작산 백패킹 ·산행일 : 2023-03-30 ~ 03-31(1박 2일) 들머리: 주작산 자연휴양림 상단 임도주차장 산행코스: 휴양림 상단 임도주차장- 작천소령- 정자삼거리- 오소재 방향 암릉 - 408봉 - 424봉 다음 봉우리 (회귀)- 408봉 - 정자 삼거리 - 작천소령 - 임도 주차장 산행종류 : 백패킹 날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은 불투명 필름이 발라진 창문 너머로 보이듯 탁했다.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서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 금강산 세존봉 스몰버전이네'였다. 2006년 겨울 무릎까지 쌓인 눈을 뚫고 올랐던 금강산 세존봉 주변의 다양한 암석들이 갑자기 오버랩 됐다. 휴양림 가장 위까지 올라가 임도 주차장에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코스는 작천소령 - 오소재 방향 작천소령에서 오솔길을 5분 정.. 2023. 4. 4. 대둔산 백패킹 주말에 운장산을 가려고 했는데 금요일에 과한 운동으로 근육통이 심해서 월요일 오후에 오르는 시간이 짧은 대둔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태고사 쪽은 겨울철에 길이 얼어서 진입이 어려운 걸 알기에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3시에 케이블카를 탑승해 6분 만에 상부 정류장에 도착했다. 정류장을 빠져나오자 아래쪽과 달리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었다. 바로 출발했다. 배낭은 무겁다. 겨울 백패킹이라 침낭도 동계용을 써야하고 방한복도 상하의 다 준비해야해서 미스터리렌치 대형배낭에 짐을 패킹했다. 이 배낭은 오래전에 나온 배낭이라 빈 배낭 무게도 3kg 정도다. 물은 겨울이라 2리터 만 준비했다. 총무게는 25kg. 정류장을 나서면 처음부터 급한 계단으로 시작되는데 무게가 버겁게 느껴졌다. 계단마다 눈이 굳은 체 붙어 .. 2023. 1. 2. 대둔산 오후 2시에 출발하여 태고사에 4시에 도착했다. 바로 출발했다. 패킹 무게는 가볍다. 작심하고 무게를 줄여봤다. 일단 광각렌즈를 빼고 24-120 렌즈 하나만 가져간다. 삼각대는 네팔 가면서 마운틴용으로 새로 구입한 중형 레오포토 아테나다. 커피 드립용구를 다 빼고 드립백 2개를 챙겼다. 이렇게 하면 2kg ~ 3kg이 준다. ( 어떤 삼각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1kg 정도 차이가 있다) 엠버튼 블루투스 스피커는 무거워도 챙겼다. 식량은 에너지바 2개, 에너지 젤1개, 귤 작은 거 4개, 사과 1개, 함박스테이크 작은 것 1개, 컵반 1개. 물 2L. 식기류는 1인용 티타늄 포트 1개, 제로그램 팬 1개, 컵 1개 시에라 컵 1개, 보울 2개. 버너는 리엑터를 빼고 초소형 MSR 포켓로켓 버너, 가스 1.. 2022. 10. 31. 이전 1 2 3 4 5 6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