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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187

친구 가 을 톡. 파란 물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하늘을 바라봐도 쪽빛바람 지나쳐버린 숲 서걱서걱 붉어져도 언제부턴가 돋보기가 필요해진 뒤부터 가을이 보이지 않는다. 시름 켜켜이 쌓인 가슴의 한 귀퉁이에 아이들 발길에 차인 낙엽 하나 떨어진다. 그때서야 코끝으로 가을이 찾아왔다 구.. 2013. 10. 24.
늘 그 곳 누가 변화무쌍하다 할까 변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 나는 산만한 사람을 만났었나? 2013. 10. 24.
산을 오른다는 것 2012. 8 알프스 에퀴디미디 ( 12년 전 저 능선의 사람들 처럼 나도 저 곳을 걸어 갔었다. 두려워하며... 다시 찾아가 보니 두려움 대신 추억이 새롭다. 스키타러 한 번은 더 가야지.... ) 산을 오른다는 것은 그 산을 오르며 닥쳐오는 극한의 상황이 던져주는 두려움도 , 그 두려움을 견디어내는.. 2013. 9. 6.
콩짜개란 2013. 6. 3 제주 콩짜개란 먼 바다 건너 계곡따라 내려오던 한 줄기 바람 산이되고 숲이 되었다. 숲은 다시 나무가 되고 나무가 다시 빛이 되고 빛이 나뉘어저 악보가 되고 도레미 도 시라 . . #도 작은 바위 지붕 아래 꼬마 유령들 빛조각의 연주에 맞춰 왈츠를 춘다 산 중 음악회에 홀로 초대.. 2013. 6. 26.
콩짜개란 2013. 6 제주 콩짜개란 바위에 그려진 악보 왈츠를 추는 꼬마유령 2013. 6. 4.
흰그늘용담 흰그늘용담 세월의 바람에 백발 흩날리는데 맑은 꽃 핀 하나 꼽고 바람을 안는다 2013.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