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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봉산 백패킹 짐을 꾸렸다. 샌드위치와 사과 구운 달걀, 오뚝이 식품에서 판매하는 1회용 스테이크 하나가 1박 2일 식량이다. 행동식으로 영양바 3개와 귤 4개. 물은 1 리터 2병과 0.5 리터 얼린 물 하나로 총 2.5 리터로 봄 백패킹으로는 조금 많은 양이다. 물은 환경을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물병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커피는 그라인더를 빼고 분쇄해서 준비했고, 카메라는 본체에 랜즈24-120 표준 줌, 16-35 광각 줌, 80-400 망원 줌 세 개와 삼각대, 필터2개. 무게가 5~6kg 정도다. 클라터뮤젠 라이도 55리터 경량 배낭에 패킹을 마치고 무게를 달아보니 20kg 조금 넘는다. 등산 때마다 무게는 늘 숙제다. 벽 등반이나 훈련 등반 때, 백패킹 때, 야생화 탐사 때, 종주 등반 때 등 등반 형태에.. 2022. 6. 14.
홍도 백패킹 2022-05-26 ~27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홍도 1리에서 깃대봉까지는 2km다.처음 1.4km 정도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 길이라 계단과 오르막이고송신탑(등산로에서는 보이지 않음) 부근을 넘어서면 능선길이다.산행 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편도 1시간 전후면 충분하다. 배는 7시 50분 정시에 출발했다.타자마자 잠을 청했다.배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도초(비금도) - 흑산- 홍도로 간다.소요시간은 2시간 40여분.몇 번 깨기는 했지만 잘 잤다.파도가 있어서 배가 출렁거릴 때는 눈을 감고 놀이기구 타듯 출렁거림을 따라 했더니 멀미는 하지 않았다.홍도는 이번이 3번째다.지인과 함께 두 해를 연속 왔고 혼자는 처음이다.목표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꽃을 촬영하고 탐사를 해서 일출이나 낙조 버전 꽃을 찾는.. 2022. 6. 2.
석곡 2022-05-26 전남 주능에서 지능으로 다시 그 지능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으로 내려오다 계곡으로 들어서고 계곡의 중간 정도 고도인 고도 190~200m 정도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며 지능상에 있는 암릉을 확인하며 석곡의 모델을 확인한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고 짐승들도 별로 없어서 숲은 빽빽이 우거져있다. 나뭇가지와 덤불들이 길을 막아서서 쉽게 전진하기 어렵다. 특히 암릉 위는 틈이 거의 없어서 능선 아래쪽까지는 내려갈 수가 없었다. 바위마다 대부분 석곡이 붙어 있어서 바다와 닿는 곳까지 바위를 따라 내려가면 좋은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빽빽한 밀림 같은 곳을 뚫고 내려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석곡은 많은데 일출 버전이나 낙조 버전은 찾지 못했다. 제 작년에 지인이 담았던 모델이 그나마 일.. 2022. 5. 31.
신안새우란 2022-05-26 전남 신안새우란은 그쪽에만 큰 무더기로 3무더기가 15m 이내에 위에서 아래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쪽 무더기는 아예 하나도 피지 않았고 가운데 가장 큰 무더기는 반쯤 피었다. 아래쪽은 5~6촉 정도 피었다. 워낙 깊게 우거진 숲이라 빛은 잠깐씩 일부만 비추고 사라졌다. 서치라이트를 빛의 반대 방향에서 비추고 촬영했다. 신안새우란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꽃과 보라색이 많은 꽃이 있는데 흰 꽃은 설판이 노란색이고 보라색은 설판이 보라색이 많다. 무더기 버전 몇 컷, 디테일 버전 몇 컷, 전초 몇 컷 담고 마무리했다. 다도새우란이 단아하고 품위 있는 여인이었다면 신안새우란은 청아하면서도 러블리한 청춘 같다. 꽃은 오랜 가뭄으로 씻기지 못해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했다. 비가 좀 왔으면 훨씬 .. 2022. 5. 30.
다도새우란 2022-05-26 전남 이곳에는 25촉 정도의 다도새우란이 모여있다. 몇 년 전 두 번의 촬영에도 25촉이 다 핀 것은 보지 못했고 15촉 정도 모여 핀 것이 가장 많이 핀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4촉이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그중 두 촉은 만개되었고 두 촉은 꽃망울 상태로 막 꽃잎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금 이른 것 같다. 2019년에는 5-23일에 촬영했는데 다도와 신안은 완전 적기였고 2020년에는 5-28일에 촬영했는데 그때도 적기였다. 석곡도 며칠 절정기를 넘긴 듯했지만 담을 정도는 됐다. 석곡도 아직 덜 핀 것들이 보였는데 피어서 조금 지난 것은 워낙 가뭄이 심해서 꽃잎들이 말라 있었다. 꽃이 많지 않아서 스트로브 대신 이번에 비(雨 )촬영용으로 구입한 서치라이트를 사용해서 촬영했다. 빛 광도 조.. 2022. 5. 30.
슬기로운 백수 생활 1 - 운동 1 - 걷기 10시부터 물무산 라운드 + 능선 종주 준비를 했다. 무릎 보호대를 하고 영양바 1개와 물 500ml, 오른쪽 발목 보호대, 모자, 선글라스까지 준비했다. 동네 뒷산에 가면서 조금 과한 것 같지만 본래 10km 라운드만 경보에 가까운 속도로 했었는데 70여 일전에 왕복 5km 능선 종주를 추가해서 2번 정도 해봤는데 10km 라운드 할 때보다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렸고 힘도 훨씬 많이 들어서 중간에 수분과 영양 보충을 해줘야 몸이 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트레일 러닝 코스인데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퇴직 후 생애 처음으로 체중이 5~7kg 늘면서 뛰는 것은 힘들어졌다. (체중은 오랫동안 심각한 저체중이어서 근육과 지방량을 고의로 늘렸다.) 걷기와 달리기는 무릎에 전달 되는 충격이.. 202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