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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187

바람의 크기 바람에도 크기가 있다 숲을 지나 소멸 되어도 미소로 기억 되는 그리움으로 기억 되는 상처로 남는 그렇게 바람의 크기를 숲이 나무가 기억한다 ................................................................. 숲을 지나가는 바람을 표현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시도해본 샷 가끔 이처럼 갑자기 답이 찾.. 2015. 11. 4.
가을 나무 언젠가 하나 둘 곱게 비워 이 처럼 빛나다 흰 빛 누더기 곧곧하게 걸쳐 입고 세월을 관조하라 2015. 11. 3.
떠나는 바람을 담아두다 속삭이는자작나무숲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 서걱서걱 낙엽을 만나고 자작자작 속삭이던 바람을 떠나 보낸다 2015. 11. 3.
친구 농촌은 지금 거의 추수가 끝나간다 황금 빛 들판은 며칠만에 텅비었고 또 다른 농사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 오늘 농사를 짓는 친구들이 추수가 끝났다며 쌀가마를 들고 왔다 반년동안 수 없이 논을 드나들며 정성들인 결과물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내게 가져온 것.. 2015. 10. 28.
수직의 길은 당겨진 활시위 처럼 팽팽한 긴장이 흐른다 때로 외롭고 두렵고 그 두려움을 견뎌여 할 용기가 필요하다 또 때로는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는 고독을 즐길줄 알아야 한다. 연 2주동안 수평의 길에 들었다. 길. 여수 금오도의 비렁길 나이의 많고 적음도 용.. 2015. 10. 25.
지리의 아침 굽이 돌고 돌아 到彼岸에 들 수 있을까 2015.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