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187 산 산 내가 산을 찿는 것은 산이 산답게 거기 있기 때문이고 산을 오르는 것은 오르고 올라도 산이 산답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산을 내려올 수 있는 것은 다시 찾아도 산이 산답게 그 곳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0.08.29 (오은선의 여성최초 14좌 완등 여부에 대한 논란을 바라보.. 2010. 8. 29. 산정비박 산정비박 누군들 아픈사연 하나 없으랴 떠나고 또는 남고 산은 산으로 그대로인데 괜히 나만 슬펐다가 기뻤다가 산정에 메트리스 하나 펴고 산처럼 누워 구름구경이나 하자 별구경이나 하자 2010.08.18 2010. 8. 18. 모시대 그냥, 그렇게 네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10.08.12 2010. 8. 16. 덕유가 말하다 세상사 항상 뜻대로 된다고 생각지 말 것 좋은사진 담겠다고 산을 오르면 결코 산은 제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욕심을 버리고 그저 산을 즐길 때 자연도 날 벗삼아 즐긴다. 10. 08. 12 2010. 8. 16. 고독 고독 고독하다 말하지말 것.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람이 떠나고 구름마저 멀어질 때 그리고 해가지고 달이 없는 밤을 지새워도 나 이 곳 산정에 서서 고독마저 즐거우니. 2010.7. 22 2010. 7. 22. 돌양지꽃 지리산 반야봉에서 돌양지꽃 다복바복 돋은 초록의 잎 사이로 오롯이 피어 올린 노란 꽃 그, 너른 땅 마다하고 하필 바위에 터잡아 왜바람 견디며 돋을볕 기다리는 네 모습에 부질없이 가리산지리산 하던 내 마음만 들켰다. 2010.07.04 2010. 7. 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