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71 땅나리 2022-07-26 제주 하필 땅만 바라보니? 하늘은 가끔 저렇게 파란데. 고개를 숙여도 고개를 들어도 아픈 건 마찬가지지만. 2022. 7. 22. 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 - 상잣길 제주에 도착해서 잠시 하귀농협에 들러 간단한 장을 봤다. 족은노꼬메로 향하는 길이라 마트도 크고 동네도 커서 장 볼 일이 있거나 북서방향이 목적지일 때 자주 들리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산수국 촬영이 전부다. 꽃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바로 족은 노꼬메 주차장으로 향했다. 평일 오후 5시를 넘었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몇 대 보였다. 시간도 조금 늦었지만 태양의 방향을 확인하고 상잣길로 들어섰다. 오늘은 꽃 상태를 확인하고 촬영 계획을 구체화시킬 소스만 얻으면 돼서 멀리 가지 않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만 1km 정도 갔다 되돌아왔다. 수년간 왔던 곳이라 지리정보와 구간별 꽃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야생이란 해마다 달라지고 기상과 기후, 시간에 따라 변화가 많아서 확인하고 방향을 정하고.. 2022. 7. 13. 슬기로운 백수 생활 2 – 여행 1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을 해보자. 아무것도 안 하는 여행이 가능할까? 아니 아무것도 안 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게으른 여행'이 더 알맞는 표현 같다. 여행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주 볼 수 없는 것, 일상에서 해보지 못한 것, 일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을 해보려고 가거나 특별한 테마를 정해서 가는 경우 또는 휴양을 목적으로 가는 등 사람마다 다양한 목적이나 목표를 두고 가는 것이지만,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다르게 표현하면 바로 일상과 다른(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 일상의 문 밖으로 나서는 것이 여행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막상 계획 없이 가도 무엇인가를 하게 되고 또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 것이 여행이다. 몇 년 전부터 제주에 가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늘 계획을 .. 2022. 7. 8. 진안 구봉산 백패킹 짐을 꾸렸다. 샌드위치와 사과 구운 달걀, 오뚝이 식품에서 판매하는 1회용 스테이크 하나가 1박 2일 식량이다. 행동식으로 영양바 3개와 귤 4개. 물은 1 리터 2병과 0.5 리터 얼린 물 하나로 총 2.5 리터로 봄 백패킹으로는 조금 많은 양이다. 물은 환경을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물병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커피는 그라인더를 빼고 분쇄해서 준비했고, 카메라는 본체에 랜즈24-120 표준 줌, 16-35 광각 줌, 80-400 망원 줌 세 개와 삼각대, 필터2개. 무게가 5~6kg 정도다. 클라터뮤젠 라이도 55리터 경량 배낭에 패킹을 마치고 무게를 달아보니 20kg 조금 넘는다. 등산 때마다 무게는 늘 숙제다. 벽 등반이나 훈련 등반 때, 백패킹 때, 야생화 탐사 때, 종주 등반 때 등 등반 형태에.. 2022. 6. 14. 홍도 백패킹 2022-05-26 ~27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홍도 1리에서 깃대봉까지는 2km다.처음 1.4km 정도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 길이라 계단과 오르막이고송신탑(등산로에서는 보이지 않음) 부근을 넘어서면 능선길이다.산행 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편도 1시간 전후면 충분하다. 배는 7시 50분 정시에 출발했다.타자마자 잠을 청했다.배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도초(비금도) - 흑산- 홍도로 간다.소요시간은 2시간 40여분.몇 번 깨기는 했지만 잘 잤다.파도가 있어서 배가 출렁거릴 때는 눈을 감고 놀이기구 타듯 출렁거림을 따라 했더니 멀미는 하지 않았다.홍도는 이번이 3번째다.지인과 함께 두 해를 연속 왔고 혼자는 처음이다.목표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꽃을 촬영하고 탐사를 해서 일출이나 낙조 버전 꽃을 찾는.. 2022. 6. 2. 석곡 2022-05-26 전남 주능에서 지능으로 다시 그 지능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으로 내려오다 계곡으로 들어서고 계곡의 중간 정도 고도인 고도 190~200m 정도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며 지능상에 있는 암릉을 확인하며 석곡의 모델을 확인한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고 짐승들도 별로 없어서 숲은 빽빽이 우거져있다. 나뭇가지와 덤불들이 길을 막아서서 쉽게 전진하기 어렵다. 특히 암릉 위는 틈이 거의 없어서 능선 아래쪽까지는 내려갈 수가 없었다. 바위마다 대부분 석곡이 붙어 있어서 바다와 닿는 곳까지 바위를 따라 내려가면 좋은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빽빽한 밀림 같은 곳을 뚫고 내려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석곡은 많은데 일출 버전이나 낙조 버전은 찾지 못했다. 제 작년에 지인이 담았던 모델이 그나마 일.. 2022. 5. 3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