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배낭을 비우다410 황매의 아침 연휴 3일동안 비가 예보 되었다 작년 이 시기 황매는 참 좋았다 망설임은 잠시, 빗 속의 황매를 느껴보고자 금요일 밤 출발하여 토요일 0시30분에 도착. 비가오다 별이 보이다 다시 비가 내렸다 타프를 치고 차를 한잔 마신 후 잠들었다 게으름을 피우다 같이한 친구가 타프 밖을 내다본다 .. 2016. 10. 4. 인수릿지 산쟁이의 가장 큰 덕목은 순수성에 있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손익을 계산하지 않는 그런 순수성을 잃었을 때는 이미 산쟁이가 아니다 2016. 9. 27. 별을 따는 소년들 별 따러 가는 길 참 멀더라 낫지않은 손목으로 선등을 서보니 직등구간이나 크랙에서 힘을 쓸 수가 없어 쉽지 않았다 초입을 찾지 못해 헤맨 덕에 등반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간에 탈출했음에도 밤길을 걸어 내려왔다 단풍 깊은 날 만나면 더 좋은 곳..... 2016. 9. 27. 가마불협곡 둘째 날 이곳은 옥류동천과 다른 형태의 계곡이다 동굴형태의 계곡에 연이어 폭포가 있고 그 물길을 따라 5피치를 등반하고 다른 길을 따라 5번을 하강한다 피치마다 거리가 길고 미끄럽지만 볼트는 인색하다 작년 선등을 한 후 울산팀에 최소한의 볼트를 쳐야된다고 했더니 이번 등반 .. 2016. 8. 2. 옥류동천 - 3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물놀이는 즐겁다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고 한여름 한 낮임에도 젖은 몸은 춥다 등반 중 안전지대에서는 사진을 위한 연출을 시킨다 연출도 그들에게는 즐거운 놀이다 각자 다른 직업 다른 삶의 과정 다른 산을 품었지만 같은 곳을 향하는 시간이다 때로 거침없이 때.. 2016. 7. 26. 옥류동천 - 2 해마다 한 두차례 여름이면 이 곳을 찾는다 계곡등반이나 폭포등반은 계절 별미같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이번 산행은 계곡등반의 다양성을 담아보려고 했다 작년에는 수량이 너무 적고 선등을 서느라 최소한의 촬영만 했는데 이번에는 선등인력이 풍부하니 계곡을 등반하는 다양한 .. 2016. 7. 2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69 다음